(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성인 남녀의 올해 흡연율이 17.9%로 집계돼 사상 최저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담배산업(JT)은 지난 5월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한 17.9%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흡연율은 남성이 전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27.8%, 여성은 0.3%포인트 감소한 8.7%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건강을 고려하는 의식이 높아진 데다 흡연과 관련한 규제가 강화하고 증세에 따른 담배 가격 인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내 흡연인구는 전년보다 37만 명 감소한 총 1천88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 3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유효 응답률은 60.6%였다.
앞서 일본에서도 2020년 4월부터 학교나 병원, 행정기관, 중대형 음식점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하는 건강증진법 개정안이 지난 18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의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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