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지난 12일부터 30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17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던 강원 강릉시에 모처럼 열대야 없는 시원한 밤이 찾아왔다.
3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사이 최저기온이 강릉 23도 등 도내에 열대야가 나타난 곳은 없었다.
전날까지 강릉은 17일째, 춘천은 8일째 열대야가 나타났으나 밤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간 곳은 없었다.
열대야는 사라졌으나 낮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내륙은 폭염경보가, 동해안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36∼38도, 동해안 32∼33도, 산지 28∼3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 충분히 내려가지 못하면서 내일(1일) 아침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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