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탐지능력 향상…미군 등과 공동교전능력 확보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이 새로운 이지스함 '마야'를 진수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해상자위대는 30일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에서 이지스함 마야의 진수식을 열었다.
마야라는 이름은 사방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효고(兵庫)현 마야(摩耶)산에서 따왔다.
일본은 현재 4척인 이지스함을 2021년까지 8척으로 늘릴 계획인데, 마야는 전체 중 7번째로 진수한 이지스함에 해당한다.
마야는 배수량 8천200톤(t)급으로, 길이 170m, 최대폭 21m 크기다. 건조에는 1천680억엔(1조6천876억원)이 들었다. 취역은 2020년 3월경으로 예정돼 있다.
마야는 기존 이지스함과 달리 미사일과 항공기의 위치정보를 더 멀리서부터 높은 정밀도로 파악해 미군 등과 공유할 수 있는 '공동교전능력(CEC)'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잠수함에 대처하는 능력과 연비가 향상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 'SM3 블록 2A'를 탑재할 수 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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