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날리는 진주시청 물놀이장 대인기…"너무 시원해요"

입력 2018-07-31 11:54  

폭염 날리는 진주시청 물놀이장 대인기…"너무 시원해요"
청사 곁 문화광장, 화장실·자연 그늘 최고…시민 "청사 개방 잘한 일"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31일 폭염경보 속에도 경남 진주시청 청사가 첨벙첨벙 물장구를 치며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아이들은 이날 시청과 시의회 건물 사이 문화광장에 문을 연 '도심 속 물첨벙 물장구 어린이 물놀이터'에서 신나게 물놀이에 빠졌다.
물놀이터가 문화광장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놀이터는 시와 시의회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 밑에 들어서 자연 그늘이 만들어졌고 햇빛이 드는 곳에는 그늘막이 설치됐다.
인공 풀장 2곳엔 남강에서 취·정수한 맑은 수돗물로 채웠다.
물놀이터엔 남녀 간이탈의실이 설치됐고 몇 발짝만 가면 시의회 화장실이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물놀이터는 이날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운영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50분간 물놀이를 즐긴 후 30분 휴식으로 하루 모두 6회 운영한다.
물놀이터 운영하는 블루마운틴 박철진(48) 대표는 "안전요원 3명을 항시 배치하고 수질검사도 매일 하면서 소독 처리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시청 물놀이터를 찾은 시민도 대만족이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터를 찾은 강 모(41) 씨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답답하고 더운 집에서 시청 물놀이터로 왔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곳 물놀이터가 들어선 문화광장은 그늘과 시원한 바람이 항시 불어 지역 어르신들의 단골 피서지다.
김 모(69) 씨는 "손주 같은 아이들이 마음껏 시원하게 뛰놀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기분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24일부터 시청 문화광장 외에도 종합경기장, 신안고수부지, 초전공원 등 3곳에 어린이 물놀이터를 개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롭게 취임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청 청사와 주차장 개방, 휴식 문화공간 제공 등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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