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대규모 장비 투자를 하지 않아도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OVP)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 클라우드 OVP는 인코더(영상압축)·트랜스코더(콘텐츠 형태 변환) 등 장비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를 통해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동안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방송사, 이러닝(e-learning) 사업자 등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업체에 맞춰 콘텐츠 규격을 조정하고 클라우드 간 연동 조치를 해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연동 작업 없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동남아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OTT 사업자에 클라우드 OVP를 제공하고, 내년 말까지 클라우드 OVP의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정식 표준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종민 미디어기술원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면 사업자의 해외 진출도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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