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 산하 한국방송영상교육원은 오는 9월부터 전역을 앞둔 군인을 대상으로 '드론(초경량비행장치) 방송항공 촬영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연합회와 교육원, 한국플랜트건설연구원이 업무협약을 했다.
교육원은 드론이 4차 산업혁명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그 조정자 자격증 취득자 수도 급증하고, 관련 교육기관도 늘지만, 실제 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촬영용 드론 운용은 자격증 소유 의무가 없고 교육기관도 적어 전문화한 교육을 받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송용 항공 영상 제작은 정교한 드론 조종 능력과 카메라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요해 방송사 카메라 감독이나 일부 드론 전문 촬영 기업만이 참여하는 바람에 일반인이 도전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SNS를 활용한 1인 방송 콘텐츠가 늘고, 항공촬영 수요도 증가 추세다.
교육원이 주관하는 교육은 MBC 등 지상파 카메라 감독들이 직접 교재를 만들고 교육도 담당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 전문 교육기관들과 함께 방송항공촬영 1·2급 지도자 자격 과정도 개설해 자격증을 발급한다.
교육받기를 원하는 전역예정자나 전역자, 일반인은 한국플랜트건설연구원 글로벌스마트융합센터(www.cip.or.kr, 02-872-1141)에 문의하면 된다. 교육비 일부는 국방부가 지원하며 나머지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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