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 사이드암 신정락(31)이 타구에 맞아 마운드를 내려갔다.
곧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X-ray) 검사를 할 예정이다.
신정락은 3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 2-3으로 뒤진 6회말 등판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성적은 ⅓이닝 2피안타 2실점이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신정락은 류지혁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다. 충분히 2루에 송구해 주자 김재호를 잡을 수 있었지만, 신정락은 타자 류지혁만 잡았다.
1사 2루에서는 더 큰 불운에 시달렸다. 정진호의 타구가 신정락의 오른 팔꿈치 위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향했다. 2루 주자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였다.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가 신정락의 팔 상태를 점검했고 더그아웃에 "교체가 필요하다"는 사인을 보냈다.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는 신정락은 곧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배재준이 신정락이 남긴 주자 정진호에게 득점을 허용해, 신정락이 책임질 점수는 2개로 늘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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