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17조5천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실적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18% 늘어난 17조5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3조7천억원, 디스플레이 7천억원, IM(IT&모바일) 2조7천억원, CE(소비자가전) 5천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그는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으로 D램(DRAM) 가격이 2% 상승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는 부진을 지속하겠지만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플랙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가동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D램 전략이 여전히 수익성 위주라고 강조했다"며 "이는 최근 시장 일부에서 부각 중인 향후 메모리 수급에 대한 우려를 줄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9% 증가한 71조5천억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55조7천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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