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사고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서 폐차사고 무료조회 서비스를 1일 개시했다.
이는 폐차돼야 할 차량이 정상차로 둔갑해 불법 유통되는 것을 막는 국토교통부의 '폐차이행확인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카히스토리'에서는 올해 4월 이후 사고로 전손 처리가 발생한 차량 중 폐차돼야 할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심각한 사고 등으로 차량 잔존가치가 수리비에 못 미쳐서 보험사가 전손처리해 폐차장에 넘긴 차량은 4∼7월 1만7천여건으로, 연간 5만여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카히스토리는 2003년부터 자동차보험 사고 자료를 토대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침수차 무료조회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 폐차사고 무료조회 서비스가 추가됐다.
국토부와 금융감독원은 작년부터 침수로 전손처리된 차량은 모두 폐차하도록 했지만, 침수 분손 차량이나 과거에 침수 전손처리된 차량은 여전히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
개발원은 "중고차 구입 계획이 있으면 카히스토리 침수차 무료조회 서비스와 폐차사고 무료조회 서비스로 이력을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로 조회할 수 있다. 침수되지 않았더라도 차량번호나 소유자 변경 이력이 지나치게 많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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