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41.3도·홍천 화촌 41.0도…동해 29.9도 '10도차 극과 극'

입력 2018-08-01 15:14   수정 2018-08-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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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41.3도·홍천 화촌 41.0도…동해 29.9도 '10도차 극과 극'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비공식 기록으로 1일 강원 횡성의 낮 최고기온이 41.3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의 AWS 관측자료를 보면 횡성에서 측정한 낮 최고기온은 오후 2시 1분께 41.3도를 기록했다.
곧이어 2시 11분께 뒤 홍천군 화촌면에서는 41.0도까지 올랐다.
비슷한 시각인 2시 17분께 춘천 신북읍의 수은주도 40.6도를 가리켰다.
AWS는 관리자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관측장비다.
관리자가 상주하는 종관기상관측장비(ASOS)가 관측한 기온이 공식으로 인정받고, AWS상의 기온은 참고용이다.
ASOS가 측정한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은 이날 오후 2시 40분께 홍천에서 관측된 40.6도다.
부산·인천 1904년, 서울 1907년 등 현대적인 기상관측 장비가 도입된 20세기 초반 이래 전국에서 40도를 돌파한 적은 1942년 8월 1일 대구(40.0도)가 유일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날 영서 내륙이 40도를 웃돈 반면 동해안은 동해 29.9도, 속초 31.7도, 강릉 33.5도를 기록해 영동과 영서의 낮 기온이 10도가 넘는 큰 차이를 보였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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