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직 주 4일 근무도 고려"…취임 한 달 맞아 직원과 대화, 일자리 등 강조
"일자리 만들기 공이 큰 직원 특진"…문화관광공사 내달 발족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취임 한 달을 맞아 1일 도청 화백당에서 직원과 대화 시간을 갖고 일자리 만들기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매진해야 하고 그러려면 정부 예산을 많이 받아 투자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가 2주일 정도면 끝나는 데 기재부 가서 살 정도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다음으로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것이 기업유치로 이를 위해 투자유치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며 "일자리 만들기에 공이 큰 직원을 특진시키는 제도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관광산업에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데 민간 위원회인 잡아위원회에서 기존 관광공사와 문화엑스포 역할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안을 만든다"며 "신설하는 문화관광공사를 다음 달에 발족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사장도 뽑겠다"고 설명했다.
공사가 출범하면 국내외 관광 관련 회사, 기관 등을 초대해 지원책을 소개하고 경북에 있다가 해외에 나간 기업 직원들이 경북으로 연수를 오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을 추진하는 농산물유통공사와 관련해서는 "기존 경북통상 기능 확대와 농민사관학교 유통 부분 추가, 아니면 별도 유통공사 설립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농산물을 잘 생산하고 만들면 모두 팔아주고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가 많이 생기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청이 시범을 보여야 한다"며 "직원이 출산할 경우 3개월은 육아 휴직을 하고 이후 곧바로 9개월간 재택근무를 하는 방안과 연구직을 중심으로 주 4일제 근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과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간부회의 때 귀촌 관련 토론을 했는데 앞으로 간부회의 등에서 활성화하도록 하겠다"며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도 토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우리끼리는 소통해야 하고 불만이 있으면 안 된다"며 "인사에 불만이 많은데 차츰차츰 열정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정의롭고 공평한 인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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