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9월 3∼7일 신청서 접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일 향후 건립될 국립체육박물관의 전시·연구자료로 활용할 체육유물을 공개 구매한다고 밝혔다.
대상 유물은 고대·중세의 체육유물과 함께 ▲ 개항 이후 체육 관련 자료(근대스포츠 도입, 학교체육 등) ▲ 체육사적 주요 사건 관련 자료(1948년 런던올림픽 출전, 남북 체육교류, 프로스포츠 출범 등) ▲ 체육사적 주요 인물 및 경기 관련 자료(엄복동, 새미 리, 조오련, 손기정, 석봉근, 연덕춘, 김일, 김기수 등) ▲ 기타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 등이다.
매도 의사가 있는 개인이나 법인은 9월 3∼7일 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이나 일반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단은 신청서를 받은 뒤 구매 목적과 부합하는 유물은 평가 및 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매입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체육박물관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공개구매는 박물관에 전시할 보다 많은 유물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라면서 "체육사적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자료가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단은 우리나라 체육의 역사를 기록하고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2020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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