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1일 전북 완주의 기온이 39도까지 올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완주 39도, 전주 38.4도, 익산 38.1도, 부안 38도, 고창 37.8도, 임실 37.2도, 진안 36.1도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상 비공식 기록으로는 임실군 강진면이 39.5도였다.
남원과 장수, 순창을 제외한 11개 시·군이 올해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부안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2년 이후 가장 높았고, 고창과 임실도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보였다.
전북 전역에는 지난달 21일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지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낮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례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달구고 있어 연일 기온이 오르는 상황"이라며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