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에서 열리는 '홍천강 ?빛음악 맥주축제'가 1일 오후 개장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비록 이날 낮 최고기온이 41도를 기록할 정도의 역대 최고 폭염이었지만, 시원한 맥주와 DJ 공연으로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여름축제로 마련됐다.
올해 2회째 맞는 맥주축제는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 숲에서 '오크통 오픈' 이벤트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또 축제 첫날을 맞아 야광 머리띠 나눔 행사, 무료시음, 맥주 빨리 마시기와 다양한 공연으로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2일부터 4일까지 특수무대(워터 플로워)에서 WET 댄스 콘테스트가 축제를 달군다.
이번 경연은 4개국 20여 개 팀이 물 위에서 즐기는 댄스 경연대회다.
축제 기간 이영밴드와 장미여관 등 유명 가수의 무대도 이어진다.
올해 맥주축제는 지난해 처음 열린 축제가 인기를 끌면서 일정을 기존보다 2일 늘려 열린다.
관람객이 맥주를 마시며 즐길 수 있도록 디제이 파티 프로그램과 홍천강 변에 조성된 맥주 존(Beer Zone)이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국내 맥주와 수제 맥주, 세계 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 기간 10여 개의 푸드트럭과 안주 부스, 화로구이 터, 강변 파라솔 존 등도 운영된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는 "찰옥수수축제에 이어 열리는 맥주축제는 젊고 신선한 이미지 콘셉트로 구성돼 폭염을 잊고 휴가철 여름밤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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