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현대차, 상반기 러시아 자동차 시장 상위권 '선전'

입력 2018-08-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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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차, 상반기 러시아 자동차 시장 상위권 '선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신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 상반기 현지 자동차 판매 실적에서 한국 기아차와 현대차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지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아프토스타트 인포'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차 차종별 판매 실적에서 기아차 리오(Rio)와 현대차 크레타(Creta)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1위 리오는 올 1~6월에 4만7천245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 판매량 4만4천664대보다 5.8%가 늘었다.
2위를 차지한 크레타도 상반기에 3만2천174대가 팔려 2만3천596대가 팔린 지난해 동기 대비 36.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 쏠라리스(Solaris, 국내명 엑센트)의 상반기 판매량은 2만9천221대로 지난해 동기(3만9천93대)보다 25% 정도 줄긴 했지만 3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업체별 판매량에서도 기아차는 10만2천235대의 승용차를 팔아 지난해 동기보다 24.5%의 증가율을 보이며 러시아 현지 업체 라다(15만7천201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도 8만1천266대를 팔아 8.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러시아 전체 승용차 판매는 16.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수입 자동차 판매는 15.8% 늘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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