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신뢰회복, 인류 보편적 가치 회복에서 시작"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일 방한 중인 일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을 비롯한 일본 의원단과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일 정치 지도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용산의 한 호텔에서 니카이 간사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 냉전의 해체는 비단 한국과 북한뿐 아니라 일본에도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일 정치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흔히들 한일 관계는 가깝고도 멀다고 하지만 역사를 되돌아보면 멀었던 기간보다 교류와 협력의 관계로서 가까웠던 시기가 더 많았다"며 "한일 양국의 신뢰 회복은 인류 보편적 가치 회복에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의 '니카이파'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등 300명과 함께 2박 3일간의 하계 연수를 위해 지난달 31일 한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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