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신곡사거리 교통사고 '요주의'…전국 일반국도 사고 1위

입력 2018-08-02 09:18   수정 2018-08-02 09:25

김포 신곡사거리 교통사고 '요주의'…전국 일반국도 사고 1위

홍철호 "국토교통부, 사고 다발지점 개선대책 마련해야"

(김포=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전국 일반국도 중에서 김포시 고촌면 '48호선 신곡사거리'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 전국 일반국도 중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난 곳은 경기 김포 '48호선 신곡사거리'(61건, 사상자 89명)인 것으로 지적됐다.
경남 통영 '14호선 농업기술센터 버스정류장 앞 삼거리'(55건, 사상자 96명), 경기 광주 '43호선 벌원교차로'(53건, 사상자 79명), 경기 양주 '3호선 양주시청사거리'(51건, 사상자 84명), 강원 원주 '42호선 건등사거리'(47건, 사상자 7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국 일반국도 중 교통사고 다발 상위 20곳 지점' 가운데 경기지역(6곳)이 전체(20곳)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남(5곳), 충북(3곳), 전남 및 충남(각 2곳), 강원 및 경북(각 1곳) 순이다.
일반국도의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3년 1만7천450건(사상자 3만3천260명), 2014년 1만6천570건(사상자 3만715명), 2015년 1만6천880건(사상자 3만853명), 2016년 1만6천959건(사상자 3만98명), 2017년 1만7천519건(사상자 3만350명) 등 최근 5년간 총 8만5천378건(사상자 15만5천276명)으로 집계됐다.
홍 의원은 "교통사고가 잦은 곳 등 교통안전취약지역에 대한 정밀진단으로 도로 및 교통 공학 측면의 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지방국토관리청이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대한 현장조사 및 문제개선 설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km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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