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배우 지성과 한지민을 내세워 '현실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tvN 수목극 '아는 와이프'가 4.7%의 시청률로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아는 와이프' 첫회 시청률은 평균 4.7%(유료가구), 순간 최고 6.0%를 기록했다.
전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5.8%의 시청률로 출발해 8.6%로 종영했다.
첫회에서는 고된 직장생활과 두 아이 육아에 지쳐 사랑을 잃은 차주혁(지성 분)-서우진(한지민)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에 주혁이 2006년으로 건너뛰면서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뀔지 주목됐다.
첫회 후에는 지난해 탄탄한 스토리와 장나라의 열연으로 호평받은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와 흡사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직장과 육아에 치이는 부부의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도, 아마도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 과정의 하나로 시간을 과거로 건너뛴 것도 '고백부부'에서 이미 본 설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회 이후 다른 전개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히 크다.
아울러 지성과 한지민의 연기는 흠 잡을 데가 없었지만, 기본적으로 상황도 액션도 과장돼 보기가 불편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오후 10시 방송한 SBS TV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5.3%-6.4%, MBC TV '시간'은 3.1%-4.0%,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3.0%-3.2%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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