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와 갈등…" 새마을금고 간부가 원룸 주차장 방화

입력 2018-08-02 09:47   수정 2018-08-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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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와 갈등…" 새마을금고 간부가 원룸 주차장 방화
오토바이 6대 태우고 10분만에 진화…경찰 "영장 신청"



(경산=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 경산의 한 새마을금고 간부가 평소 갈등을 빚던 주민이 소유한 원룸 건물 주차장에 불을 지른 뒤 자수했다.
2일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41분께 경산시 진량읍 한 원룸 건물 1층 주차장에 불이나 창고 일부와 주차된 오토바이 6대를 태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 분만에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원룸 주민들이 밖으로 뛰어나와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 지역 새마을금고 간부 A씨가 미리 준비한 휘발유와 라이터로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건 발생 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경찰에 전화로 자수 의사를 밝혀 경찰이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룸 건물주와 금전 문제 등으로 갈등이 있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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