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전북 김제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입력 2018-08-02 11:00  

경북 상주·전북 김제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ICT 기술 기반 농산업 단지…임대형 스마트팜·실증단지 만든다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하는 첨단 농산업 단지인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혁신밸리 대상지역을 공모해 평가를 거친 결과 상주와 김제를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에 청년 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 등을 더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단지다.
이 같은 취지에 따라 상주와 김제에는 청년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적정한 임대료만 내면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실증단지가 2021년까지 만들어진다.
원예단지기반조성, 산지유통시설, 농촌 주거여건 개선 같은 지원도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상주와 김제는 계획의 실현 가능성, 구체성과 타당성, 지역 자원과 농업인과의 연계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북 상주 혁신밸리는 청년 보육체계와 자체 청년농 육성 프로젝트를 연계해 매년 스마트팜 전문인력 80명을 배출한다.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업 캠퍼스도 차리고,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전북 김제 혁신밸리는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 간 동반혁신을 꾀하는 단지로 꾸민다. 기존 농가의 낡은 시설을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지역 통합 마케팅 조직을 통해 판로를 일원화한다.
농식품부는 혁신밸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획단'(가칭)을 발족하고, 지자체·공공기관·전문가와 힘을 모을 계획이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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