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33)가 대퇴부 부상 탓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가르시아를 빼고 내야수 김재율(29)을 1군 등록했다.
가르시아는 전날 두산전에서 3회초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2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대퇴부 안쪽 근육 부분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엔트리에서 제외했는데, 다른 병원에서 추가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그 결과가 나와야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4월에도 주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3개월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류 감독은 "이상하게 유독 가르시아가 경기에 나가면 뛰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 그래도 열심히 하다가 그렇게 됐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류 감독은 "당분간 양석환이 3루수로 주로 나서고, 김재율 등이 번갈아 맡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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