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즈·이대호 솔로포+채태인 쐐기타…롯데, KIA전 3연패 탈출

번즈·이대호 솔로포+채태인 쐐기타…롯데, KIA전 3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모처럼 터진 중심 타선의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안타 18개를 몰아쳐 9-6으로 화끈하게 이겼다.
8위 롯데와 7위 KIA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양 팀의 방망이는 1회 불을 뿜었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앤디 번즈의 2타점 2루타, 신본기의 2타점 적시 우전 안타를 묶어 5점을 선취했다.
KIA는 공수교대 후 안치홍의 좌월 3점포, 나지완의 좌중월 2점 홈런으로 간단히 5-5 동점을 이뤘다.
KIA가 선발 한승혁을 일찌감치 바꿔 계투로 돌아선 데 반해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그대로 밀어붙였다.
소강상태는 5회에 끝났다.
번즈가 호투하던 KIA 두 번째 투수 황인준을 두들겨 6-5로 달아나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6회에는 이대호가 2사 후 중월 솔로포를 날려 점수를 7-5로 벌렸다.
KIA 김주찬이 6회말 솔로 아치로 응수했지만, KIA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롯데는 7-6으로 간신히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채태인의 우선상 2루타와 번즈의 내야 땅볼을 묶어 2점을 보태고 KIA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6번 타자로 출전한 번즈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레일리는 5⅓이닝 동안 6점을 주고도 타선 덕분에 KIA전 4연승과 함께 시즌 7승(8패)을 거뒀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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