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에서 투자받은 창업기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기업에 인수되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는 지난달 코스닥에 상장한 지니언스가 올해 초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로부터 투자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 레드스톤소프트의 지분 100%를 26억5천만원에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레드스톤소프트는 부산에 있는 기술창업기업으로 지난해 1월 창업 당시부터 안랩과 삼성SDS 등의 보안솔류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업계로부터 주목받았다.
이 기업은 컴퓨터나 노트북 등의 네트워크에 연결된 IT 장치인 '엔드포인트'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이상 여부를 탐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시는 레드스톤소프트 매각을 두고 지역에서도 기술창업의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에 근거를 둔 창업기업이라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충분히 업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올해 9월 결성 예정인 신규 대학창업펀드 등으로 지역의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사업화 지원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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