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1일 친서, 트럼프 곧 답장"…북미 교착국면서 친서교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곧 답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일 밝혔다. 북미 간 비핵화 후속협상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북측의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송환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직접적 소통이 이뤄짐에 따라 '친서 외교'가 신뢰구축의 계기로 작용, 협상의 교착국면을 뚫을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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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간밤 최저기온 30.4도…이틀 연속 사상 최고기록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의 간밤 최저기온이 또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30.4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11년 동안 하루 최저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난 2일에도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30.3도까지 올라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틀 연속 초유의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서울의 2일 낮 최고기온이 37.9도로, 1일(39.6도)보다 낮았음에도 밤사이 최저기온은 오히려 0.1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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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일자리, 조선·자동차 '흐림'…반도체·금융은 '맑음'
올해 하반기 국내 반도체, 금융, 보험 업종의 일자리는 증가하고 조선과 섬유, 자동차 업종의 일자리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일 발표한 '2018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반도체, 금융 및 보험 업종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조선과 섬유, 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이라며 "기계, 전자, 철강, 디스플레이, 건설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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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꿈의 시총' 1조달러 첫 돌파…美 상장회사 최초
애플 주가가 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꿈의 시총(시가총액)'인 1조 달러(1천129조 원) 고지에 올랐다. 애플 주가는 전날 5.9%에 이어 이날 2.92%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207.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17억 달러(약 1천131조4천201억 원)를 기록했다. 시총 1조 달러 고지로 가기 위한 관문이었던 207.04달러를 돌파하며 '꿈의 시총' 깃발을 꽂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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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법농단' 압색영장 91% 기각…법원 "요건 갖춰 청구하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법원행정처에 대한 법원의 영장 기각에 연일 불만을 터뜨리자 법원도 발끈하고 나섰다. 검찰이 영장 기각에 불만을 드러내기 전에 영장 발부 요건부터 갖춰서 청구하라는 게 법원의 입장이다. 검찰은 이에 발부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이 사건의 참고인에 불과한 외교부는 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느냐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이번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검찰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은 90% 이상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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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전 맞수' 삼성·LG전자, 상반기 실적은 'LG 판정승'
국내는 물론 글로벌 TV·가전 시장에서 '전통의 맞수'로 자존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성적은 LG전자의 '판정승'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이 매출 규모에서 여전히 앞서 있지만 격차는 크게 줄었고, 수익성은 LG전자가 지난해 역전에 이어 올해 들어 차이를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 부문 매출은 각각 20조1천400억원과 18조1천220억원으로, 2조180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4조2천90억원)와 비교하면 격차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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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잘 맞는 군복 만든다…인체정보 빅데이터 활용
앞으로 한국인 체형에 더 잘 맞는 군복 등 군수품 개발에 인체정보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육군 군수사령부는 3일 대전 군수사령부에서 '3차원 인체정보 빅데이터 기반 육군 군수체계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국표원이 2003년부터 '사이즈 코리아'(한국인인체치수조사보급사업) 사업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3차원 인체정보 기술을 군수품 품질과 물류체계 개선에 활용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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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특검, 김경수 지사 집무실·관사 밤까지 압수수색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대상으로 온종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부터 시작한 압수수색을 꼬박 12시간을 넘겨 밤까지 계속하고 있다. 최득신 특별검사보와 정우준 검사 등 수사인력 17명은 김 지사 집무실과 관사로 나눠 이른 아침부터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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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관세폭탄·물밑협상 이중 신호에 中 "희롱하는 것이냐"
중국 상무부는 2일 미국의 관세율 상향 검토와 협상 재개 신호에 대해 "강경책과 유화책을 한꺼번에 동원해 중국을 희롱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로 올린 성명에서 미국이 2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당초 계획한 관세보다 높이겠다고 위협하면서도 사방에서 중국과 협상 재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런 미국의 움직임은 전세계의 이익에 무신경한 것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농민, 기업인, 소비자의 이익마저 돌아보지 않는 것"이라면서 "강경책과 유화책을 동시에 동원해 중국을 갖고 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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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 생과일주스는 '설탕주스'…1잔 평균 각설탕 10개
기록적인 폭염 속에 잠시나마 무더위를 털 수 있는 생과일주스. 하지만 시민이 즐겨 찾는 프랜차이즈 생과일주스에는 설탕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지난 5∼6월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 생과일주스 전문점 31곳의 인기품목 5종(청포도·딸기바나나·키위·딸기·자몽) 102잔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당 함량을 조사해 3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기본 사이즈 주스 한 잔의 평균 당류함량은 31.7g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당류 기준치 100g의 31.7%에 달하며, 각설탕 10개 분량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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