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철학이라 할 만한 것

입력 2018-08-03 08:35  

[신간] 철학이라 할 만한 것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 철학이라 할 만한 것 = 오시이 마모루 지음. 장민주 옮김.
오시이 마모루는 '애니메이션을 철학의 경지로 끌어올린 거장'으로 통한다. 그가 연출한 '공각기동대', '인랑'은 일본 애니메이션 계에서 전설 반열에 올라섰으며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다.
'철학이라 할 만한 것'에는 그가 바라본 인생과 영화에 대한 생각이 담겼다. 그는 이 책을 '본질적 문제의식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고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자평한다.
'삶이란 자기실현의 과정'이며 '인간은 계속 변화하는 존재'라는 그의 세계관은 그대로 영화관이 된다.
저자는 "영화는 본질에서 관객을 속이는 것이지만, 그렇더라도 진실의 작은 파편 하나라도 담아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어 계속 새로운 형식을 시도해 관객에게 좋은 꿈을 꾸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영화감독으로서의 우선순위라고 덧붙인다.
원더박스. 239쪽. 1만3천 원.
▲ 영화가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 박준 지음.
여행작가인 저자가 스물일곱 편 영화에 담긴 장소를 찾아갔다.
좁고 거미줄처럼 얽힌 리스본 골목길, 날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선물하는 토스카나, 얼음과 화산이 공존하는 아이슬란드, 뜨거운 태양이 춤추는 고스트 랜치, 긴 밤 내내 바람의 통곡 소리가 들리는 북극해 등지로 독자를 안내한다.
2010년 '책 여행책', 2016년 '여행자의 미술관'에 이어 펴낸 '여행 3부작' 마지막 결과물이다. 저작 기간 작가는 네 개의 여권에 500개가 넘는 스탬프를 찍었다고 한다.
어바웃어북. 352쪽. 1만6천800원.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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