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폭염에 따른 가뭄 현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일주일간 265t의 농업용수 등의 지원이 이뤄졌다고 3일 밝혔다.
농업용수 지원은 폭염으로 당근 싹이 발화하지 않는 등의 피해가 있는 동부지역 농경지를 중심으로 40차례 실시됐다.
가축과 축사에도 5차례 급수지원이 이뤄졌다.
제주에서는 짧은 장마와 강수량 부족, 연이은 무더위로 당근, 콩, 비트 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 구좌읍 지역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당근 파종 시기와 가뭄이 겹쳐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을 보인다.
또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무더위로 인해 50여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의용소방대 118명이 동원돼 홀몸 노인 가정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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