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박물관·전시관에서 무더위 식히세요

입력 2018-08-05 08:58  

안동 박물관·전시관에서 무더위 식히세요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피서지를 찾아 떠나고 싶으나 무더위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박물관과 전시관에 오세요."
5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민속박물관, 하회세계탈박물관, 유교문화박물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산림과학박물관, 유교랜드 등에는 더위를 식힐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안동민속박물관은 관혼상제를 중심으로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거치는 평생의례, 상층계급과 서민 의식주, 민속놀이 등 생활풍습을 재현해 놓았다.
국보존에는 52년 만에 고향 안동에 돌아온 국보 제121호 하회탈을 기획 전시한다. 도자기 공예, 한지 공예, 전통매듭 공예, 천연염색 공예, 전통음식 만들기와 같은 체험프로그램에는 20명 이상 예약으로 참가할 수 있다.



성곡동 문화관광단지 유교랜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입장료 2천원 할인, 스탬프투어 북 증정, SNS 포스팅이벤트, 저금통 증정 등을 한다.
한국 정신문화 뿌리인 유교문화를 이야깃거리로 만든 테마파크형 전시·체험센터이다.
교육·놀이 형태 시설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 체험과 놀이를 즐기며 자유롭게 유교문화를 배울 수 있다.
토요일마다 오후 2시 하이 마스크 탈 공연이 원형무대에서 열린다.
안동 시내 웅부공원 옆에 있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유물 없이 디지털 콘텐츠(디지털 유물)로만 채운 곳이다.
문화유적지를 직접 찾지 않고도 영상 매체로 독특한 안동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80석 규모로 만든 영상관에서는 후삼국 시대 왕건과 견훤 사이에 일어난 '고창전투', 450년 전 애절한 부부애를 담은 '미투리' 등 4D 입체영상도 볼 수 있다.



경상북도산림과학박물관 4개 상설전시실, 4D입체영상실 등에서는 마치 숲을 산책하듯 천천히 걸으며 돌아볼 수 있다.
숲 탄생, 생물 진화, 경이로운 공룡, 원시인 등을 활용한 전시를 하고 백두대간 중심을 이룬 경북 산림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현황과 역사를 보여준다.
도산면 유교문화박물관에는 문화재 가치가 높은 국학 자료가 많다. 전통 가족문화, 유명 유학자, 정치와 유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전시하고 해설해 유교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회마을 하회세계탈박물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쓰는 하회탈과 우리나라 모든 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세계 나라마다 중요한 탈을 한국 탈과 비교·전시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남후면에 있는 낙동강생태학습관은 낙동강에서 살아가는 생물 생태와 사람 문화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구 콩팥 습지, 낙동강 습지 이야기, 습지 친구, 습지와 사람 등 4개 구역으로 구성해 놓았다.
kimh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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