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탐사선 '나라호'에서 열리는 인문학 축제

입력 2018-08-04 07:00  

부경대 탐사선 '나라호'에서 열리는 인문학 축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경대는 4일 탐사선 '나라호' 선상에서 '희망의 열린 바다, 동북아해역 심장 부산'을 주제로 제1회 부경대 선상 인문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 대학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 주관으로 열리는 축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남구 용호만 부두에 정박 중인 나라호와 부두 일대에서 펼쳐진다.
시민들은 부두에 설치된 체험부스는 물론 배 위에서 인문학 강연과 바다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모든 행사 참가는 무료다.


'명사와의 만남'에는 김영섭 부경대 총장을 비롯해 손재학 전 국립해양박물관장,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나선다.
이들은 동북아해역의 과거, 현재, 미래 등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등의 주제를 놓고 토크쇼를 한다.
사업단 소속 연구교수와 부경대 연구진은 ▲ 바다를 건너온 책들 ▲ 바다 건너기 ▲ 동북아해역의 지리·도시·역사 ▲ 생선회 이야기 ▲ 일본에 떠내려간 한국 장승이야기 등의 주제로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부두에서는 해양로봇 모형 배 만들기, 금붕어 잡기, 홍등 만들기, 고대 바다 지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바다 관련 영화 상영과 함께 밴드·앙상블 공연, 인형극, 마술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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