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중국의 국영 석유화학기업 시노펙(중국석유화공그룹)의 무역계열사인 유니펙이 격화되고 있는 미중간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산 원유수입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니펙의 미국산 원유수입 중단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들 소식통 가운데 한 명은 "적어도 오는 10월까지 유니펙의 미국산 원유 수입에 대한 새로운 계약은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다만 아시아의 최대 정유업체이자 미국산 원유의 최대 구매처 가운데 하나인 유니펙과 시노펙은 미국산 원유수입 중단과 관련한 코멘트 요구에 대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니펙은 연초에 올해 연말까지 미국산 원유 수입이 하루 30만 배럴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3배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중국의 미국산 원유수입은 하루 평균 33만4천880배럴을 기록했다.
다만 현재 3척의 대형 유조선만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어 9월 중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은 하루 19만7천515배럴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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