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재미교포 덕 김(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40만 달러) 둘째 날 점수를 추가했으나 순위는 하락했다.
덕 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점을 따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선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더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1라운드에서 6점을 얻어 공동 43위였던 덕 김은 중간합계 9점으로 공동 55위에 자리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덕 김은 14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점을 획득했으나 이후 13개 홀에서 파만 기록하며 점수를 더 쌓지 못했다.
앤드루 윤(27)과 위창수(46)는 컷 통과 기준인 7점을 넘지 못해 탈락했다.
앤드루 윤은 2라운드에서 2점을 더했으나 6점을 기록했고, 위창수(46)는 1점을 잃어 총 2점에 그쳤다.
선두는 이날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12점을 뽑아낸 애런 배들리(호주·26점)로 바뀌었다.
1라운드 선두 올리 슈나이더잰스(미국)를 추격하던 배들리는 자신의 17번째 홀인 8번(파5) 버디로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찼다.
슈나이더잰스도 8점을 추가했으나 배들리의 기세에 밀려 단독 2위(25점)로 쫓는 처지가 됐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다음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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