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사업 보류 후 재검토 회의 개최 전무"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독도 입도객의 안전관리와 기상 악화 시 피난시설 등으로 사용하기 위한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4년째 보류된 채 표류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4년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사업 재검토를 위한 관련 회의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독도 입도지원센터 보류 결정 이후 관련 회의 개최 내역'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보류 결정이 내려진 2014년 11월 1일 이후 현재까지 관계장관회의는 '없음'으로 확인됐다.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2014년 1월 해양수산부가 독도 입도객의 안전관리와 기상 악화에 따른 피난시설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천연기념물인 독도의 경관과 환경 등의 문제를 고려해 신중히 착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사업 관련 입찰이 취소됐다.
김 의원은 "독도 입도객 안전 등을 위한 입도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정부가 4년째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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