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UFC 최고의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가 긴 외도를 끝내고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UFC 공식 홈페이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맥그리거가 오는 10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29의 메인이벤트를 통해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맥그리거의 복귀전 상대는 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다.
UFC 최초로 두 체급(페더급·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한 맥그리거와 현재 UFC 라이트급의 절대 강자인 누르마고메도프의 대결이 성사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둘의 격돌을 1971년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무함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의 '세기의 복싱 대결'에 견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맥그리거는 2016년 11월 에디 알바레스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 1년 9개월 동안 UFC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대신 지난해 8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은퇴)와 복싱 경기에 나섰다가 10라운드 TKO로 졌다.
오랫동안 방어전을 치르지 않아 라이트급 타이틀을 박탈당했지만, UFC 최초로 두 체급을 동시 석권한 최고의 슈퍼스타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 4월 알 아이아퀸타에게 판정승하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UFC 10연승 포함 격투기 26연승으로 맥그리거를 왕좌에서 끌어내렸다.
맥그리거는 무패 챔피언인 하빕을 상대로 누가 라이트급 최강자인지 입증한다는 각오다.
반면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를 제압하고 '언터처블'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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