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24일째 폭염이 이어졌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나주 다도의 낮 최고기온이 37.4도까지 치솟았다.
또 곡성 36.9도, 나주 36.8도, 광주 36.6도, 곡성 36.9도, 함평 36.1도, 담양 35.9도, 구례 35.6도, 광양 35.5도, 영광·장성 35.4도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 폭염일수(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가 24일째 이어졌으며, 26일째 폭염특보가 지속 발효돼 역대 기록을 경신 중이다.
기상청은 이틀 이상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 주의보를, 35도 이상일 때 폭염 경보를 발효한다.
광주 등 일부 지역에는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도 15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전날에 이어 광주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이날도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구름이 많이 끼어 낮 최고 기온은 다소 내려갔지만, 구름으로 인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오는 14일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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