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재미교포 골퍼 더그 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40만 달러) 3라운드를 공동 27위로 마쳤다.
더그 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를 6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11점을 얻었다.
중간합계 20점으로, 전날보다 28계단 올라선 공동 27위가 됐다.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 대회에서는 앨버트로스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더하고 보기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 각 홀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올해 프로로 전향한 더그 김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같은 기간 열려 톱 랭커들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살아남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3라운드 종료 결과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중간합계 38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1년에 프로로 전향한 퍼트넘은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을 뿐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역시 우승이 없는 샘 선더스(미국)가 35점으로 2위이고, PGA 통산 4승의 채드 캠벨(미국)이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한꺼번에 22점을 추가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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