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 KOVO컵대회서 기분 좋은 첫 승리(종합)

입력 2018-08-05 17:41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 KOVO컵대회서 기분 좋은 첫 승리(종합)
인삼공사, GS칼텍스에 풀세트 역전승…기업은행, 태국 EST 완파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GC인삼공사가 여름 배구 제전인 한국배구연맹(KOVO)컵대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5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난해 컵대회 챔피언 GS칼텍스를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9 22-25 20-25 27-25 15-12)로 눌렀다.
첫 경기부터 코트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서 GS칼텍스의 불안한 서브 리시브를 틈타 6-0으로 달아나며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2세트에서도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가 경기 중반 전세를 뒤집은 GS칼텍스는 이소영, 표승주, 김유리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GS칼텍스는 3세트 8-6에서 KGC인삼공사 고민지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점수를 4점 차로 벌린 뒤 세트 끝까지 이를 지켰다.
레프트 박민지는 3세트를 끝내는 연속 3득점을 올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트레이드로 IBK기업은행에서 GS칼텍스로 옮긴 세터 이고은은 좌·우 날개는 물론 미들 블로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현란한 볼 배급으로 팀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서 22-24로 밀려 벼랑 끝에 몰렸지만, '이적생' 최은지의 연속 오픈 득점으로 극적으로 듀스를 이뤘다.
이어 25-25에서 이소영의 범실로 한 점을 도망간 뒤 최은지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GS칼텍스 코트를 갈라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최은지는 7-3으로 앞서 승기를 잡은 5세트에서 이소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13-12로 쫓긴 상황에선 터치 아웃 득점을 올리는 등 팀 내 최다인 23점을 수확하고 역전승에 앞장섰다.
레프트 최은지는 지난 시즌 후 한국도로공사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GS칼텍스 주포 이소영은 양 팀 합쳐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이어 벌어진 또 다른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젊은 선수로 이뤄진 초청팀 태국 EST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21 25-21)으로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접전을 벌인 2세트 22-21에서 왼쪽에서 솟구쳐 오른 박세윤, 고예림의 퀵 오픈 득점 2방과 김현지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EST의 추격을 뿌리쳤다.
은퇴 후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다가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권유로 2년 만에 다시 프로배구로 돌아온 백목화는 1세트에서만 서브 득점 3개를 올리는 등 11점을 수확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고예림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양 팀 합쳐 최다인 21득점을 거둬들였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각 팀 간판선수와 외국인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부 6개 팀과 태국 EST, 베트남 베틴뱅크 등 외국 2개 팀이 가세해 8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고, 준우승팀은 3천만원, 3위는 1천만원을 각각 받는다.
남자부 컵대회는 아시안게임 후 9월 9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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