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리용호 외무상이 11개국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했다고 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타전한 기사를 통해 "리용호 동지가 3일과 4일 중국 외교부장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외무상들, 캄보디아 외무 및 국제협조상, 유럽연합 외교 및 안보정책담당 고위대표를 각각 만나 담화를 하였다"고 밝혔다.
각 회담에서는 "쌍무관계를 확대·발전시키고 협조를 강화하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들이 교환되었다"고 전했다.
또 리 외무상이 "미얀마, 인도 외무성 국무상을 각각 만났다"고도 덧붙였다.
리 외무상은 이번 방문 기간 한국, 미국, 일본의 외교 수장과도 각각 접촉했으나, 중앙통신은 그와 관련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리 외무상은 5일 오후 의장국인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6일 이란으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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