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폭우에 물바다 된 KTX 강릉역 대합실…승객 큰 불편

입력 2018-08-06 06:46   수정 2018-08-06 09:37

102㎜ 폭우에 물바다 된 KTX 강릉역 대합실…승객 큰 불편

신발 젖을 만큼 '찰랑찰랑' 넘쳐…직원들 넉가래로 물빼기


(강릉=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에 100㎜의 폭우가 내려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났다.

[독자 제공]

강릉선 KTX 승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폭우에 침수됐다.
이 일로 강릉역 KTX 직원들이 넉가래로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침수된 대합실은 승객들이 걸으면 신발이 젖을 정도로 찰랑찰랑 넘치는 정도다.
이로 인해 월요일 새벽부터 KTX를 이용해 서울과 강릉으로 오가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승객 김모(26·서울시) 씨는 "동해안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려고 나왔더니 대합실 바닥이 물바다가 돼 깜짝 놀랐다"며 "KTX 측은 직원들을 동원해 바닥에 고인 물을 빼는 데 급급할 뿐 승객 불편에 대한 배려나 안내는 없었다"고 말했다.
jlee@yna

.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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