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지구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5일 휴스턴에 0-14로 완패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던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패하면 하루 만에 공동 1위에 복귀한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쳐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뷸러는 1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초구에 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회 2사까지 8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5회초에는 1사 후 토니 켐프에게 다시 홈런을 내줬지만, 6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월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거의 2개월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타선은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집중력을 보여줬다.
1회말 족 피더슨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이적생 브라이언 도저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터트렸다.
3회말 1사 1루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은 3-2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1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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