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염소고기의 항산화 효과가 양고기의 10배에 이를 정도로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건국대 문상호 교수와 공동으로 염소고기의 항산화 활성과 부위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 모든 부위의 항산화 능력이 양고기의 10배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농진청은 "항산화 활성이 높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노화 등을 일으키는 활성 산소를 없애는 능력이 크다는 의미"라며 "모든 부위의 항산화 능력이 흑돼지고기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진욱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농업연구사는 "염소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고기 가운데 하나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용으로 인식돼 일반 요리용 소비는 적은 편"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육용 소비를 늘리고 부위별·요리별 판매를 다양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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