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오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 때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연다.
디자인 제품과 콘텐츠로 존귀함을 이야기하는 브랜드인 '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연에서 영감을 받은 플라워 패턴이 새겨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8월 14일이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그녀들의 8월 14일이 아닌, 우리의 8월 14일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함께 기억해주세요'다.
SK 선수단은 마리몬드와 협업한 특별 유니폼을 착용한다.
특별 유니폼에 가미된 무궁화 꽃 패턴은, 독립운동가의 딸로 태어나 국내에서 최초로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증언한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를 표현한 디자인이다.
이 유니폼은 8만9천원에 팬들에게도 판매된다. SK는 판매 수익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 단체에 기부한다.
SK는 또 구장 1루 복도에 있는 스포츠아트갤러리와 '평화의 소녀상'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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