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미 바이 유어 네임' 필름 콘서트
'신과함께' 음악감독 방준석도 무대 오른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영화음악을 즐겨보면 어떨까.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는 오는 10월 6∼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음악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8'(슬라슬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2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일상 속 여유를 지향한다. 지난해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치머, 영화 '라라랜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무대를 꾸며 깊은 감동을 줬다.
올해는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의 필름 콘서트가 축제 첫날 포문을 연다. 필름 콘서트란 영화와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꺼번에 즐기는 형식을 말한다.
지난 3월 국내 개봉한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은 이탈리아 한 별장을 무대로 10대 소년과 그의 곁에 나타난 20대 청년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이 원작이다.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총 62개 부문을 수상했다.
아울러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신과함께 - 인과 연', '신과함께 - 죄와 벌'을 비롯해 '사도', '베테랑' 등 50여 편 음악감독을 맡은 방준석이 최초로 무대에 오른다.
청룡영화상 음악상, 대한민국영화대상 음악상 등을 거머쥔 방준석은 어어부프로젝트 보컬인 백현진과 함께 결성한 밴드 '방백'으로도 활동한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오케스트라와 밴드,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웅장하면서도 유쾌한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반도네온 연주가이자 작곡가 고상지, 바이올리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강이채, 피아니스트 겸 프로듀서 최문석이 특별한 공연 '더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공연 티켓은 오는 13일부터 멜론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과 둘째 날인 10월 7일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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