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종 백일미…일반 품종은 140일 정도 재배해야 가능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내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 날 사천시 서포면 벼 조기재배단지에서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해 올해 첫 벼 수확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수확한 쌀은 지난 5월 6일 벼 조기재배단지 1㏊에 모내기한 극조생종 백일미 품종이다.
모내기한 지 93일 만에 수확하게 됐다.
도는 일반벼 품종은 140일 정도 재배해야 하지만, 극조생종 품종은 110일이면 수확할 수 있는 데다 쌀 외관이 양호하고 도열병 저항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모내기 이후 태풍이 오지 않은 데다 일조량도 충분해 재배 기간을 10일 이상 더 앞당겼다.
도는 올해 2억2천500만원을 들여 15개 시·군에 벼 조기재배단지 300㏊를 조성했다.
정연상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조기재배와 수확으로 햅쌀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농가소득은 물론 경남 쌀 위상도 높이겠다"며 "앞으로 농업인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쌀소비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