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책토론회, 14일 8개 시도 '강호축 개발' 공동건의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가 민선 7기의 도정목표 실현을 위한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민선 7기 도정목표를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으로 정했다.
도는 '일등경제 충북 실현', '강호축 개발로 미래 충북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 '성장의 이익을 모두가 공유하는 삶의 질 향상'을 도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3대 축으로 채택했다.
도는 도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 오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비전과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민선 7기의 목표를 설명한 뒤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와 청년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회를 진행한다.
오는 24일에는 민선 7기 비전 공유 실·국장 워크숍을 하고, 이달과 다음 달에 도의 싱크탱크인 충북연구원 주관으로 도정운영방향 권역별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또 경제포럼, 여성포럼 등 도의 각종 포럼과 위원회별로 토론회를 진행하고, 오는 9월 민선 7기 공약 추진 과제를 확정한 뒤 10월에 도민을 대상으로 민선 7기 비전 선포 및 도정운영방향 보고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삼을 강호축(江湖軸) 개발을 위한 도민 역량 결집과 충청, 호남, 강원의 공조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경제발전 벨트로, 서울과 대구, 부산 등 국토를 남북으로 잇는 '경부축(京釜軸)'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원, 충청, 호남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것이다.
오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강호축에 포함되는 8개 시·도의 시장, 지사가 강호축 개발의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반영 등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한다.
도는 오는 29일에는 도내 시장·군수, 도의원,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도민보고회를 개최해 범도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관련 결의문도 채택한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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