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품 포도 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매
(영동=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새콤달콤 보랏빛 축제'로 불리는 충북 영동 포도축제가 이달 23∼26일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4회째인 축제는 '달콤한 가족사랑 영동 포도와 함께 해요'를 주제로 열린다.
6천원의 체험비를 내고 농장에서 4송이의 포도를 가져갈 수 있는 포도 따기와 포도 밟기, '포도 낚시', 와인 족욕 등 30여 가지의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레인보우 힐링타운에 건설 중인 와인터널에서는 버블 매직쇼, K-POP 댄스, 버스킹이 열린다.
영동읍 매천리 산골짜기에 조성되는 이 터널은 길이 420m·폭 4∼12m·높이 4∼8m 규모다. 굴을 파는 대신 콘크리트 구조물을 먼저 설치한 뒤 그 위를 흙으로 덮어 만드는 것으로 축제 기간 임시 개장한다.
제15회 영동포도 전국 마라톤대회, 제15회 추풍령 가요제가 열리고 영동국악체험촌에서는 국악기 체험과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 포도 판매장에서는 최상품 포도가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된다.
영동은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 특구'다.
이 지역 포도 재배면적은 전국의 약 10%인 1천323㏊에 달한다.
개막식과 축하공연은 23일 오후 7시 열린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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