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1강' 인천 현대제철이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보내고도 흔들림 없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6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하위 창녕 WFC를 5-0으로 완파했다.
6라운드 유일한 패배 이후 10경기 무패(9승 1무) 행진을 이어간 현대제철은 13승 2무 1패(승점 41)로, 2위 수원도시공사와의 승점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현대제철에선 장슬기,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 한채린이 모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고 이소담도 부상으로 빠졌지만, 특급 용병들과 '국가대표급' 국내 선수들이 공백을 메웠다.
이번 대표팀엔 소집되지 않은 정설빈이 두 골을 넣었고, 리그 득점 1·2위인 브라질 선수 비야와 따이스가 한 골씩을 추가했다. 이세은도 후반 종료 직전 쐐기 골을 넣었다.
역시 주전 손화연과 홍혜지를 대표팀에 보낸 창녕 WFC는 2연승 뒤 다시 2연패에 빠졌다.
구미 스포츠토토는 안방에서 화천 KSPO를 3-1로 꺾었다. 김상은이 후반에 두 골을 넣었다.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보은 상무를 2-1로 제압했고, 서울시청과 수원도시공사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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