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오는 11일 낮 12시 포천 관인면 냉정리 노인회관에서 '2018 경기북부 실향민 공유밥상'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실향민 공유밥상은 실향민의 생애사를 기록하고 이북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 북부에 사는 실향민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황해도식 호박만두 함께 나눠 먹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냉정리는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마을에서 피난 온 주민들이 정착한 마을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황해도에서는 호박이 나는 계절엔 호박을, 그렇지 않을 때는 꿩고기를 넣어 만두를 빚었다고 한다"라며 "경기 북부에 많은 실향민이 거주하는데, 그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지속해서 기록하고 보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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