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오는 10∼12일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임흥빈·이태영)가 주관하는 이 축제에서는 축하공연, 어업체험, 횃불어업 재현, 맨손고기잡이 체험, 한여름 밤의 음악회, 록 밴드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진다.
해안의 굴곡 부분에 돌담을 쌓아 썰물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는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을 이용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캐리커처, 미아방지 이름표 달아주기, 석채화 그리기, 에어 브러시 타투, 특산물 전시 판매 등이 선보인다.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로 무창포 백사장과 석대도 사이 1.5km에 우아한 곡선으로 연결되는 바닷길이 펼쳐지는 자연현상으로, 이때를 이용해 바다에 들어가 굴이나 조개, 낙지 등 해산물을 잡는다.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km, 수심 1∼2m, 백사장 폭 50m의 완만한 경사를 이뤄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즐겨 찾는다. 해마다 8월 중순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축제가 열린다. ☎ 041-930-3050, 041-936-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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