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도류 복귀 착착…12일 불펜 투구

입력 2018-08-08 11:37  

오타니, 이도류 복귀 착착…12일 불펜 투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로 활약하다가 부상 때문에 한쪽 날개를 접었던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불펜 피칭으로 '이도류(二刀流)'에 다시 시동을 건다.
마이크 소샤 에인절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가 12일 불펜에서 투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올해 MLB에 진출해 타자로 타율 0.268, 11홈런, 29타점을 올린 것과 동시에 투수로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오타니가 투타 모두에서 활약을 펼치자 미국 언론은 '베이브 루스의 재림'이라고 주목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6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투수로는 출전하지 않았다.
일본에서부터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무리한 탓인지 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구단은 수술 대신 재활로 가닥을 잡았다.
다쳤던 투수는 캐치볼을 시작으로 롱토스, 하프 피칭을 거쳐 불펜 피칭에 들어간다.
이후 불펜에서도 별다른 문제를 드러내지 않는다면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거쳐 마운드에 돌아오게 된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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