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필드의 물리학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사전 행사로 열리는 장타 대회에서 우승했다.
디섐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벨러리브 컨트리클럽 10번홀(파4·508야드)에서 열린 장타 대회에서 331야드를 때려 328야드를 날린 피터 윌레인(미국)을 따돌렸다.
324야드의 장타를 뿜어낸 토니 피나우(미국)가 3위에 올랐다.
디섐보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데다 모든 아이언 샤프트 길이를 똑같이 만들어 사용하는 등 각종 과학 이론을 골프에 적용해 '필드의 물리학도'로 불린다.
PGA챔피언십 장타 대회는 30년 동안 중단됐다가 2014년 부활했으며 2016년 대회 때는 안병훈(27)이 347야드를 날려 우승했다.
출전 선수들은 딱 한번 드라이브샷을 날릴 수 있고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실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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