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035720]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로 만든 챗봇(대화 로봇) 40여개의 시범 운영 성과를 8일 공개했다.
우선 카카오톡이 '플러스친구' 개설·운영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을 개설한 이후 고객센터로 들어오는 문의가 10% 이상 줄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주문형 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주문 내용·배송일정 등 문의의 약 25%를 챗봇이 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의 주문 챗봇은 지난 1일 개설 후 2만여명이 이용했고, 프로야구 경기 일정 및 결과, 선수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야구봇'은 매일 8만여명이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챗봇 제작에 더 속도를 내고자 협력사를 기존 8곳 외에 메이크봇·엠비아이솔루션·엠티에스컴퍼니·웨저·채티스·클로저 등 6곳을 추가 선정했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챗봇이 확대되면 시간·장소 등 제약 없이 주문·상담·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오픈빌더를 오픈베타테스트(OBT)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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